서산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40명 발굴…국가 포상 대상자로 추천
  • 이수홍 기자
  • 입력: 2025.09.11 10:54 / 수정: 2025.09.11 10:54
독립기념관과 발굴 조사 추진, 증언 채록 및 학술 조사 병행
서산시 청사 전경. /서산시
서산시 청사 전경.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독립기념관과 함께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포상 대상자로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시와 독립기념관이 지난 5월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진행됐다.

시와 독립기념관은 협약 후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공문서, 지역 자료에 대한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시청 문서고에 보관되고 있던 ‘수형인명표 폐기목록’에서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인물을 다수 확인했다.

해당 목록을 통해 운산면 태봉리 19명, 용현리 18명 등 37명이 신규 독립운동가로 발굴됐다. 그 밖의 문헌 자료에서 추가로 3명이 확인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40명의 독립운동가가 내년 3.1절에 포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발굴에서 지역 주민의 증언 채록과 독립기념관의 학술 조사가 병행됐다. 독립기념관에서는 문서고 조사 및 제적부 발급 등 행정적인 협조를 통해 자료의 신빙성과 역사적 가치를 높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발굴은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조명하고 역사적 명예를 회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독립기념관과 협업으로 독립운동 사적지 활성화, 학술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선양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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