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규암면 규암리 일원에서 '2025 근대역사문화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부 내륙권 관광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개막 공연을 비롯해 가족 레크리에이션, OX퀴즈, 클래식과 K-팝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산수문전 키홀더 만들기 △근대 의상·인력거 체험 △흑백 추억사진관 △머그잔 제작 등 14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팝콘 나눔과 등 만들기 체험은 방문객에게 환대를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따뜻하게 밝힐 예정이다. '규암패스 투어'와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이 직접 거리를 걸으며 규암의 역사와 건축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낮에는 근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근대역사 행렬'이 펼쳐지고, 밤에는 경관조명과 함께 '규암 히스토리' 영상 상영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근대의 삶과 문화를 담아낸 이번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근대역사문화축제' 같은 기간에 '123사비공예페스타'도 열려 공예와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주말 축제가 될 전망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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