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에 이어 경기도교육청과도 9일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꾸리고 협치 채널을 가동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 이용욱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파주3) 등은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을 갖고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여야정 협치위원회는 2022년 꾸렸던 '여야정 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정책 논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야정 협치위원회는 도의회 의장과 도교육감, 양당 대표의원, 제1부교육감 등 모두 16명이 참여한다. 도의회 11명, 도교육청 5명이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과 조례·예산안, 사회적 쟁점을 논의하고 합의점을 모색한다.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 총괄 수석부대표와 정책위원장,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은 '안건조정회의'를 별도로 꾸려 함께 논의할 사안들을 신속히 협의하고 조정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경기도에 이어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약으로 경기도라는 큰 수레는 모든 바퀴가 협치의 균형을 이뤄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도의회와 도교육청 모두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의정활동에서 서로 협력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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