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예기집설' 보물 지정…지역 역사·문화 위상 강화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9.08 17:45 / 수정: 2025.09.08 17:45
예기집설. /안성시
예기집설. /안성시

[더팩트ㅣ안성=이승호 기자] 경기 안성시는 관내에 소장하던 ‘예기집설(禮記集說)’ 권1~2(2권 1책)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예기집설’은 고려 말 1391년 공양왕 3년에 판각된 ‘예기’에 원대 주자학자 진호가 주석을 더한 저술로, 이번에 지정된 판본은 고려 말~조선 초기에 경상도 상주에서 복각된 후인본으로 추정된다.

현존 국내 판본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자료로, ‘예기’ 관련 주석서와 저술의 원천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고려 말 지방 간행 양상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어 서지학과 향촌사회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소장자는 안성맞춤박물관에 기탁할 예정으로, 시는 전문 수장고에서 보관·관리 후 연구·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정성껏 보존해 온 소장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보물 지정이 지역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후대에 문화유산을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