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회 오준환(국민의힘·고양9) 의원은 8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고양시 식사동 연장을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이날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식사동은 인구 4만 명으로 고양시 44개 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도 철도망이 전혀 없어 '식사섬'이라고 불린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그는 "차량기지와 불과 2km 거리에 있어 기존 계획 노선에 소폭만 연장하면 식사동까지 연결할 수 있다"며 "기존 인구에 더해 주변 개발에 따른 유입 인구까지 고려하면 교통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식사동 인구 4만 명에 더해 풍동2지구(7369명 입주), 3·4블록 개발(5781명) 등을 합치면 모두 1만3000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식사동 연장 서명운동에는 7000여 명이 참여했다. 고양시도 이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오준환 의원은 식사동 노선 연장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동국대병원 접근성 개선 △서부선·GTX 연계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의 기대효과를 꼽았다.
오 의원은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이자 인구 규모가 가장 큰 고양시에서 가장 인구 밀집 지역인 식사동에 철도가 없는 것은 심각한 불균형"이라며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반드시 추진·반영할 수 있게 경기도가 적극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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