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도청사와 경기도담뜰 등 개방 공간에 설치된 CCTV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쓰러짐, 다툼, 군집 형성, 차량 이동, 화재 발생 등 이상 상황을 자동 인지하고 즉시 관리자 화면에 표출하거나 메시지로 알려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도는 이달 중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융합타운 내 도가 관리하는 300여 대 CCTV 가운데 주요 구간에 우선 적용된다.
경기융합타운은 광교중앙역과 연결돼 경기도담뜰, 주상복합, 상가, 광교호수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복합 생활 공간으로, **다수 시민이 상시 이용하는 '열린 공간'이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소수 인력이 수백 대 CCTV를 상시 모니터링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개선 방향을 점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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