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이후 수십 년 난제 다 풀었다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9.08 06:52 / 수정: 2025.09.08 06:52
수원화성·사이언스파크 이어 영화 관광지구 사업까지
이재준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
이재준 수원시장./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수원시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수원화성 건축규제 완화 등 해묵은 난제를 잇달아 해결해온 이재준 수원시장이 20여 년 표류하던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에도 불을 댕겼다.

이곳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되면서 조만간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수원시는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꼽혀 국비 최대 250억 원과 도비 최대 50억 원,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건축규제가 완화되는 등 행정적 혜택도 있다.

수원 영화지구는 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대 2만 452㎡다.

지난 2004년 수원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인근에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했으나 번번이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현재는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감도./수원시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감도./수원시

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공동으로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개발에 나선다.

총사업비 2007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건축면적 3만 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관광·상업, 공공·문화 복합시설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관광·상업 거점 공간에는 테마형 숙박시설과 세계유산방문자센터, 소상공인 창업몰, 로컬 브랜드숍 등이 들어선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공공·문화 복합 공간에는 주차장(625대), 북라운지, 문화복합홀, 주민 참여형 광장 등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이곳을 △글로벌 문화 관광 중심지 △지역 상생·지역 경제 거점 △도시재생 앵커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수원 지역 전통시장과 행리단길, 수원화성까지 연결하는 관광·상업·문화 허브를 구축해 침체된 상권을 살린다는 복안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관광객이 1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취업유발 효과 1456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746억 원, 생산유발효과 1834억 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이 시장 취임 이후 수원화성 일대 건축 규제를 풀고 '수원 연구개발(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도 했다.

수원화성 건축 규제 해소는 15년,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 정상화는 12년 만의 성과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어려운 난제를 하나하나 풀 수 있었다"면서 "영화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 수원 관광의 거점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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