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6일 대덕구 동춘당공원에서 700여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뮤직토크쇼'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야기와 춤, 노래가 어우러진 토크콘서트 형식이다. 늦여름밤을 수놓는 특별한 문화예술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진주검무 전수자인 무용가 홍명원이 선보인 전통무용 '패랭이춤'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록 발라드 밴드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이 대표곡 'Endless'를 비롯한 6곡을 열창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송촌동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아빠 차에서 듣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대덕구에는 문화생활을 즐길 공간이 많지 않은데 집 앞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웃다리농악 등 25종의 무형유산을 보유한 대전은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대전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류 경제·과학 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뮤직토크쇼는 지역간 균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토크쇼는 앞으로 오는 13일 유성구 작은내수변공원, 오는 27일 서구 마치광장, 오는 10월 11일 동구 용전근린공원, 오는 10월 12일 유성구 엑스포공원, 오는 10월 31일 중구 으능정이스카이로드에서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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