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산·부천에서 모두 69호의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사를 이달 중에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의 한 형태로, 신축 예정인 도심 다세대·오피스텔·아파트 등을 GH가 미리 매입 약정을 해 공사를 하는 방식이다.
'약정형 매입'은 착공 단계부터 GH가 참여해 품질 관리까지 맡아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23년 도입했다.
공급 대상은 오산시 오산동 오피스텔 43호(내년 12월 준공 예정)와 부천시 원미동 아파트 26호(내년 7월 준공 예정)다.
GH는 준공 이후 매입 계약을 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
저소득가구 등에 주변 시세 30~5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한다. 임대 기간은 2년 단위로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도심 내 다양한 신축 주택을 확보해 저소득가구,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약정형 방식으로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고 도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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