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중구 유천동 일대에 대규모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은 6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착공은 대전에서 금강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 쌍용 더플래티넘 대덕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 지역주택조합 사업 사례로 기록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세중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을 비롯해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현 태영건설 상무,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해 첫 삽을 뜨는 순간을 함께했다.
사업은 중구 유천동 339-16번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는다.
총 연면적은 19만661㎡다.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930세대와 오피스텔 64실,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424세대로 계획됐다.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9년 4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2020년 7월 태영건설과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2월 조합 설립 인가와 사업승인 신청을 거쳐 2023년 3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2023년 12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사업 추진에 난관을 겪다가 지난 5월 사업 정상화가 확정되면서 이번 착공으로 이어졌다.

김세중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장은 "조합원들께서 정말 오랜시간동안 기다려주시고 참고 인내해주셨기에 지금 시간이 왔다.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공하는 동안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갑 의원은 "많은 조합원께서 마음졸이셨을텐데 이번 착공식을 통해 멋진 아파트가 되어 화목한 아파트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공하는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없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태영건설 상무는 "준공 이후 조합원들께서 입주하신 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태영건설의 목표이고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최고의 안전과 최고의 공기를 맞춰 여러분께서 고생하신 것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사업 지연 위기를 딛고 정상화된 사례로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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