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무안=송명준 기자] 전남 무안군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세상에 없던 놀이터 갯벌에 그리다'를 주제로 갯벌과 모험이 결합된 머드벤처(Mudventure) 공간에서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온종일 체험과 해적 콘셉트로 기획된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에게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국내 최장 목제 보행교 '무안갯벌 탐방다리'가 개통된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며, 황토 갯벌과 칠면초가 어우러진 붉은 갯벌 풍경이 전남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주말에 이벤트형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평일에는 무안황토갯벌랜드의 상설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낙지광장에서는 대형 에어바운스, 컬러풀 스플래쉬 물총놀이, EDM 파티 등이 마련돼 하루 종일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생태과학관에서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갯벌바다예술체험'과 감성을 더한 휴식 공간 '갯크닉 존'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갯벌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장어잡기, 운저리 바다낚시, 농게 생태체험도 준비되며 구독자 143만 명을 보유한 생물 전문 유튜버 '정브르'의 갯벌 생태 강연과 OX퀴즈가 열려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잡는다.
또한 해적카페와 포토존, 의상 대여 등 해적 콘셉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갯벌크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해적탐험대'는 하루 3차례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문재 무안군 축제추진위원장은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단기성 축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생태·체험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전국 최고의 키즈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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