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역점 추진한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역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서천군은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장항 도시탐험역 광장 일원에서 준공 기념행사와 함께 '장항 어린이 감각놀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준공식을 넘어 아이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어린이마켓, 물놀이 체험, 기찻길 미술실, 거리 퍼포먼스, 예술가 워크숍, 지역 공연, 먹거리 장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감각놀이 중심의 체험 콘텐츠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적 요소를 담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거리예술그룹 '리타이틀'과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도 준비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에서는 전주 MBC 김차동 아나운서의 사회로 가수 KCM의 축하 공연, 연리목 작가의 ‘랄랄라 패밀리쇼’, 지역 밴드 ‘올라운더’의 무대도 이어진다.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사업'은 방치됐던 옛 장항역 일대를 재정비해 지역민의 문화와 생활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산업과 철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을 아이들과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구성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의 웃음과 지역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장항 리파인이 서천의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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