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5일 오전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힐링플래닛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인 서부산힐링플래닛과 15차례 이상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달 민간투자 사업 심의, 이번 달 4일 시의회 보고를 거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총사업비는 858억2600만 원이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을 가진다.
시가 부담하는 시설 임대료는 연평균 81억3200만 원이다. 운영비는 연간 9억5700만 원이다.
사하구 신평동에 들어서는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2만9166㎡, 부지 1만4381㎡, 지하 1층·지상 6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종합병원 필수 진료과목, 감염병 대응, 장애인 치과 센터 등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운영되며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CT), 자기공명영상 장비(MRI) 등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한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자 지정, 실시설계 수립·승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오는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의료원은 장애인 치과센터,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 기능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의료 15분도시' 실현의 핵심이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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