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초 1차에 이어 이달부터 2차 72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추가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132억 원과 이번 72억 원 등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규모는 204억 원에 이른다.
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함종덕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대표,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업체당 5000만 원까지 보증지원을 받게 되고 연 1.5%의 이자가 1년간 지원된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추석 명절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시가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와 하나은행은 각각 3억 원씩 총 6억 원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인 72억 원 규모의 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특례보증 확대 지원이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받은 관내 소상공인 업체는 470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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