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이철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목원대학교를 설립·운영하는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이하 감리교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감리교학원은 4일 목원대 채플에서 제29대 이철 이사장 취임식과 제28대 유영완 이사장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철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6월부터 4년 간이다.
이철 이사장은 목원대(신학과 72학번)와 미국 노스파크신학대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대 감독회장, 강릉중앙교회 담임목사, 감리교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CTS기독교TV 공동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내외 신학교육과 현장 목회, 교단 리더십, 학교법인 거버넌스, 미디어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 경력을 갖춘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난제가 많지만 이사장과 이사회, 대학 구성원, 동문이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우리 대학이 새로운 시대에 그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감리교학원은 학생과 지역을 위한 목원대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고 한국 고등교육의 신뢰받는 표준으로 서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이사장은 감리교학원과 목원대 발전에 기여한 유영완 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중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헌신으로 함께해 준 학생·교직원·동문과 이사회, 교단과 지역 사회의 기도와 성원 덕분"이라며 "이임한 뒤에도 목원대가 학생과 지역 사회의 기대에 더 크게 부응하는 대학으로 설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유영완 전 이사장이 섬김의 리더십으로 법인 거버넌스의 모범을 세우고 대학·교계·지역을 잇는 소통의 다리를 놓으며 목원대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철 이사장을 따라 그 단단한 뿌리 위에 '진리를 세우고 사랑으로 하나 되고, 봉사로 세상을 밝히는' 목원의 숲을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장 이·취임식에는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장종태 국회의원(목원대 총동문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현묵 데코리아제과 대표이사는 법인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데코리아제과는 수제 장식 젤리·초콜릿 400여종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등 24개국에 수출하는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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