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제철을 맞은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옛말처럼 봄에 산란한 전어는 여름을 지나며 살이 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대하 역시 가을의 대표적인 별미로 손꼽힌다.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는 그 향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이번 대하·전어축제에서는 각종 공연, 맨손 고기(대하·전어)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맞물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낙조 1경인 무창포타워는 탁 트인 무창포해수욕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낙조 2경 신비의 바닷길은 무창포해수욕장의 가장 유명한 명소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과 일몰이 만나는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낙조 3경 다리 위는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에 위치한다. 고즈넉한 항구와 등대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어 다채로운 풍경 속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낙조 4경 등대는 바다와 나, 그 사이에 아무런 방해물 없이 멀리 뻗은 수평선 위로 지는 태양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낙조 5경 닭벼슬섬은 무창포해수욕장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타워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일몰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명소다.
보령시 관계자는 "무창포해수욕장은 공영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번 가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대하·전어 축제와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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