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진군=김동언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9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병영천댐 후보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에는 문금주 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등 각 기관 대표를 비롯해 강진원 강진군수와 지역 주민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병영천 기후대응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며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민 대표들과 함께 댐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병영천 유역은 반복적인 홍수와 가뭄으로 주민들이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홍수조절용 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고 말했다.
문금주 의원은 "군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과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병영면은 지난 2012년, 2021년, 2024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가뭄 시기에는 제한 급수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후보지인 홈골 저수지는 조성 후 5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안전등급 C등급 판정을 받아 구조적 보강이 시급하다.
김성환 장관은 "강진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합리적인 댐 추진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환경부 장관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주민 협의와 행정 절차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사업의 조기 착수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낼 방침이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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