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목포=송명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는 지난 2일 전남 장흥군 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후 전남도와 양 대학, 지역사회가 협력해 추진해 온 통합의과대학 설립과 대학통합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였다.
양 대학은 이날 △통합대학 거버넌스 체계 △교명 선정 절차 및 시기 △통합추진 로드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통합대학의 교명 선정은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도민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명 선정 방법과 절차,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은 지방 국립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고등교육 혁신은 물론 전라남도의 오랜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동시에 해결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지자체로 통합대학을 통한 의대 신설이 실현될 경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필수 의료 인력 양성에 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양 대학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대학통합과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전남도와 지역사회와 함께 최단기간 내 통합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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