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실증시설·공업용수로 활용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9.03 15:14 / 수정: 2025.09.03 15:14
1·2계열 나눠서 활용…2030년까지 사업 완료 계획
부산 기장해수담수화시설 활용 방안 마련 주민보고회. /부산시
부산 기장해수담수화시설 활용 방안 마련 주민보고회.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3일 오전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해수담수화시설 활용 방안 마련 주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동부산 산업단지 대표 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지난 11년간 가동되지 못한 해수담수화시설의 활용 방안을 지역 주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공업용수 수요 기업·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사업 추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해수담수화시설 제1계열을 실증시설로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 염도차 발전, 농축수 자원 회수 등 미래 물 산업 혁신을 위한 성능 시험장으로 활용한다.

제2계열은 인근 하수처리장의 하수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공업용수 공급시설로 전환해 동부산 산업단지 기업들이 고가의 생활용수 대신 저렴한 공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고려제강, 효성전기, 금양, 아산이노텍, 부산환경공단 등과 '동부산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담수화시설 제1·2계열 활용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계열 사업은 환경부와 협력해 절차 이행·사업비 확보·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계열 사업은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제안서를 받아 적격성 검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해수담수화시설을 지속가능한 물 순환 이용과 물 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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