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결과를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2일 이틀간 제100회 임시회 기간 지적이 된 199건 가운데 70건은 완료됐고 118건이 추진 중이며 11건은 장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고 행정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은 "상가 앞 방호 울타리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본다"며 "보행 안전 목적은 이해하지만 접근성을 개선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운 의원은 일부 공사 현장에서 과도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장구류 중복 지급분까지 환수 조치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학서 의원은 교통 정책과 관련해 "마을택시, 두루타, 누리콜 등 제도가 중복된다"며 "교통 체계를 통합해 재정을 절감해야 한다. 담당자가 직접 노선을 체험해 불편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옥 의원은 자동집하시설의 잦은 관로 막힘 문제를 거론하며 "쓰레기 적치와 악취가 심각하다.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보수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효숙 의원은 노후화된 냉·온열 의자 교체 계획을 언급하며 "고장률이 높고 수리 지연이 잦다. 단순 교체보다 유지관리 비용까지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신일 의원은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토지 보상 지연을 지적하며 "토지주 불만이 커지고 있다. 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협력해 조속히 보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재형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 유행으로 사고가 잦다.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9~10월 아산 신정호 현장 방문을 추진해 고복저수지 관광 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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