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남서울대학교가 한국 최초의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 사업을 본격화하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와 협력에 나섰다.
남서울대와 한국UBRC위원회 산하 비영리단체 'UBRC 라이프롱 파트너스'는 지난달 22일, ASU 산하 비영리기업 ‘ASU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스’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대표적인 UBRC 성공 사례인 '미라벨라 at ASU'의 운영 노하우를 한국에 맞게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ASU는 평생학습, 세대통합,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을 제공하며, 남서울대는 이를 바탕으로 UBRC 시범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년간 3단계로 진행된다. 환경 조사와 전략 기획을 시작으로, 현장 인력 배치와 기관 역량 강화, UBRC 운영 점검과 프로그램 개발까지 이어진다.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은 "UBRC는 세대 간 교류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ASU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UBRC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서울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친화 산업과 대학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고, 교육·주거·복지 융합 모델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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