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왼쪽)·김민선 교수. /공주대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가 정명화 교수(수산생명의학과)와 김민선 교수(생명과학과) 연구팀이 교육부 ‘2025년도 3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R&D 과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갑각류 선천면역 기반 기억적 특성 규명 및 신개념 질병 제어 전략을 통한 SPF 체계 구축’이다.

충남 지역 갑각류 양식 산업이 직면한 흰반점바이러스(WSSV),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 등 치명적 질병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SPF(특정병원체부재) 갑각류 생산 체계 마련 △세포 면역기전 규명 △펩타이드·RNA 기반 면역조절제 개발 △국제 공동연구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수산생명의학과와 생명과학과의 융합 연구로 진행되며 공주대가 운영하는 융합 플랫폼 ‘AquaCell Lab’을 중심으로 기초연구에서 현장 적용, 글로벌 협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실 차원의 성과도 눈에 띈다. 정 교수 연구실 소속 신수미 박사는 ‘박사후국내연수사업’에 선정돼 넙치 질병 대응 백신의 효능 평가 체계를 연구한다.

임동진 석사과정생은 ‘석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에 뽑혀 VHSV 감염 시 넙치 면역세포 변화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공주대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6억 9000만 원을 지원받아 미국·태국·베트남 등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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