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군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군은 9월부터 굿뜨래페이 월 구매 한도를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리고 인센티브는 최대 20%까지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 국비 5% 추가 지원 덕분이다. 충전 인센티브와 소비 인센티브를 각각 10%씩 더해 최대 20%를 제공하며, 예산 소진 시에는 15% 수준으로 조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조치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제·명절 등 소비가 몰리는 시기에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부여군은 올해 상반기 국비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체 재원을 확보해 굿뜨래페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정책에 발맞춰 국비를 확보하고, 관련 조례를 신속히 개정해 이번 혜택 상향을 가능케 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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