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무인이동체 산업…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9.03 11:00 / 수정: 2025.09.03 11:00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새만금 실증단지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전략 마련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무인이동체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서울대학교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국내·외 산업 현황 및 시장 전망 조사 △전북 무인이동체 산업 분석 및 전략 분야 도출 △기본계획 수립 △국가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전북특별법’을 통해 드론, 자율주행차, 무인농업기계, 건설기계, 무인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단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두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재정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주요 국가·타 시도의 정책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전북의 입지 여건과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특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도출될 세부 전략에는 △새만금 무인이동체 종합실증센터 구축 △해양·농업 분야 특화 실증단지 조성 △도심항공교통(UAM) 연계 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비 확보,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전북의 강점 산업인 농생명·해양·소재·이차전지 분야와 무인이동체 기술을 융합해 전북형 특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무인이동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전환산업과 관계자는 "무인이동체 산업은 교통·물류·의료 등 공공서비스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라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전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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