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청년 결혼 지원 사업’ 신청 결과, 청년 신혼부부 2650쌍 모집에 모두 1만 2029쌍이 몰려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청년참여기구의 제안을 토대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올해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 8000만 원 이하 등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도가 지난달 접수한 신청 내역을 보면 남성 평균 연령은 31.8세, 여성은 30.5세였으며, 지난해 합산 평균 소득은 5078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1217쌍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1018쌍, 고양시 880쌍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평군 단 32쌍이 신청해 가장 저조했다.
도는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를 검증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 기간과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 수준을 반영해 최종 지원 대상 2650쌍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11월 중순부터 100만 원을 지급한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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