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익산시와 장수군이 '호우경보'로 격상하는 등 전북 지역 7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익산시와 장수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은 현재 30~70㎜, 예상 강수량(현재~2일까지)은 20~80㎜이다.
호우주의보는 강우량이 3시간 동안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 비가 예상되면 발령된다.
이보다 격상된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내리는 비가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전주시·완주군·김제시·진안군·무주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북도는 오는 2일 새벽까지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내리는 등 재난관련 부서를 비롯해 14개 시·군, 유관기관 간 협력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급격하게 불어난 비로 인해 수변과 계곡 등 위험 구간에 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점검을 위한 외출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