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전주시, 한옥마을 케이블카 즉각 중단해야"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9.01 22:39 / 수정: 2025.09.01 22:39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로고.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로고. /조국혁신당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이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인 한옥마을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강하게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도당은 1일 논평을 통해 "우범기 시장이 추진 중인 한옥마을 케이블카 사업은 전주라는 도시의 품격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개발 집착의 상징"이라며 "시민적 합의는 뒷전이고 시정 철학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케이블카 사업은 경제성과 공공성,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세 측면 모두에서 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 용역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는 기준치 1.0을 간신히 넘겼고 전국 곳곳의 케이블카 사업은 줄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당은 "노선이 통과하는 기린봉과 동고사, 견훤왕궁터 일대는 전주의 역사와 경관이 응축된 공간"이라며 "여기에 송전지주와 정류장을 세우는 개발 방식은 전주의 얼굴에 상처를 내는 일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내년 전북지역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경쟁이 예상되는 조국혁신당은 최근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거나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도정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완주·전주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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