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5일 홍성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천안까지 한 달간 '제27회 충남 학생연극축제' 지역별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충남 학생연극축제는 전국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오랜 역사를 간직한 행사다. 도내 13개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전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학업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는 초등학교 37팀, 중학교 27팀, 고등학교 25팀, 특수학교 1팀 등 총 9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교과 활동과 동아리 시간을 쪼개 연습에 매진했다. 여름방학까지 반납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발표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지역별 공연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문의는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또는 13개 지역교육지원청 예술담당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표현력을 신장시키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극과 뮤지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별 발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10여 개 팀은 오는 10월 22~27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리는 초청공연 무대에 다시 한번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연극 외에도 학생오케스트라, 영화, 전통예술, 미술 등 다채로운 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키우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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