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난달 30일 유성구 학하초 이전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음시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여름 끝자락에도 이어지는 무더위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는 가운데, 정부 지침에 따라 야외 근로자를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한 대전시 노사민정위원회 응원 릴레이의 일환으로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의 마음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응원 캠페인에는 정신건강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담활동가 5명과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담당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근로자들에게 △복식호흡 △나비포옹법 등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마음안정화 기법을 안내하고 직접 실습했으며 혈압 측정 등 기본적인 건강체크도 병행해 근로자들의 신체․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도왔다.
또한 현장에서는 이온음료와 간단한 간식과 함께 ‘마음구호 키트’를 나눠주며 근로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근로자들은 심리안정화 기법과 건강체크를 통해 즉각적인 회복감을 얻었으며, 현장 분위기 또한 한층 활력을 띠었다.
서정아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센터장은 "마음시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간식 나눔이 아니라, 폭염과 재난 상황 속에서 근로자들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과 함께 현장을 찾아 근로자와 시민의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심리지원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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