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국립생태원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태 교양서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국립생태원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기후와 지형’ 편을 발간하며 10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완간을 공식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책은 앙리 루소의 ‘폭포’, 쉬시킨의 ‘겨울’, 클로드 모네의 ‘에트르타 해변과 팔레스 다몽’, (傳)심사정의 ‘소품화집’ 등 동서양 명화 20점을 통해 기후와 지형에 담긴 생태 정보를 소개한다.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내기 위해 친근한 삽화와 함께 구성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기후·지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제작에는 국립생태원 소속 기후변화·지형 분야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원고와 삽화를 감수했다. 미술사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명화 선정과 해석의 깊이를 더했다. 생태와 예술을 융합한 이 책은 통합적 사고력과 감수성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는 융합형 교양서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시리즈가 초등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태 교육 자료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독창적인 콘텐츠와 예술 감상의 재미를 결합한 이 책은 생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명화 감상과 생태 정보를 함께 전하는 이번 시리즈는 통합과학 교육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태의 가치를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 기후와 지형’ 편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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