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주거복지센터는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특화사업 ‘시흥시티투어’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흥시티투어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착한 입주민들이 시흥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지역에 관한 관심과 애착을 높이도록 추진됐다. 이를 통해 이웃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센터는 상반기 특화사업 ‘찬나무길 프로젝트’ 활동을 지난 3월부터 6월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찬나무길 프로젝트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밑반찬 서비스’는 시흥시니어클럽 아삭맛드림과 협력해 주거상향 입주민 10명에게 10주간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했으며, 사전 상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목공예 프로그램’은 ‘등받이 없는 스툴 겸 나만의 책장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 주민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했으며, 자연스러운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모든 참여자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시흥시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상반기 특화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주거 상향이 주거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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