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는 음력 칠월칠석을 맞아 지난 29일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목신제는 주민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느티나무에 제사를 지내며 지역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이날 목신제에는 지역 주민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구 보조금과 마을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가야금병창과 풍물패 공연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목신제 제례, 먹거리 나눔,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송인국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 대표는 "목신제 개최를 위해 힘써준 주민 및 자생단체, 시·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목신제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년에 달하는 높이 16m, 둘레 9.2m 규모의 마을 수호목으로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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