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운영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로 모두 2만 7098건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 등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만 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이장협의회 등 주민단체와 복지시설에서 돕고 있다.
도는 신청·접수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하고 있다.
구리시 수택2동에서는 장마와 폭염 등으로 거동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의 소비쿠폰 신청을 돕고, 고독사 예방 사업과 간호사 방문 건강지원 서비스 등 복지 특화사업을 연계했다.
남양주시 조안면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협력해 조손 가구 등에 봉사 차량을 보내 생활필수품 구매를 지원했다.
동두천 통장협의회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를 동행 지원했으며, ‘누구나 돌봄’ 연계, 생활고를 겪는 조손가정의 사회보장급여 서비스 연계 등을 했다.
부천시 고강1동과 의왕시 부곡동은 찾아가는 신청 때 주거 실태를 파악해 ‘누구나 돌봄’, 청소와 도배 지원 등을 연계했다.
시흥시 정왕본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외국인 독거노인에게 후원 식품을 전달했다.
한편 도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29일 기준으로 지급 대상의 약 98.1%인 1331만 6181명, 금액은 2조 1419억 원에 달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찾아가는 신청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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