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전북개발공사는 29일 익산 부송4지구에 선보인 '익산부송데시앙'의 전 세대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익산부송데시앙은 지하 2층 지상 20층, 총 8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설계된 총 745가구에 달하는 단지다.
전북개발공사는 익산부송데시앙 완판이 최근 침체한 지방 분양 시장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미분양 물량이 4만 9795가구에 달하는 등 시장 전반에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개발공사가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익산부송데시앙'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84㎡가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 3억 1850만~3억 5510만 원선으로, 실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탁월한 입지 여건도 계약 완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보권에 궁동초, 영등중, 어양중 등이 위치하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익산병원, 익산문화체육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 북측의 자연 녹지 지역을 비롯해 팔봉근린공원, 익산시민공원 등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익산부송데시앙 745세대 분양 완료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조건, 그리고 지방공기업으로서 신뢰도가 결합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부송데시앙'의 입주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