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는 29일 공주캠퍼스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현대일본학회 2025 하계학술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원점과 전환점에서 그리는 한일관계의 미래: 고도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렸다.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이 주권을 되찾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오늘 학술회의가 갈등을 넘어 연대의 길로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이어 "백제의 고도 공주는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 역사적 현장으로, 이번 회의 장소로 더할 나위 없이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현대일본학회 주최, 국립공주대 후원으로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일본 연구자, 국제정치·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제1세션에서는 '한일안보협력의 미래 비전', 제2세션에서는 '한일경제협력의 과거와 미래',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일관계의 변곡점'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경제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김웅희 현대일본학회 회장은 "역사적 의미가 각별한 올해 학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번 회의가 학문적 성과를 넘어 양국 협력의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한 학술적 교류를 넘어 한일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국립공주대가 한일 연구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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