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동 유휴 국유지 ‘K-혁신타운’ 개발사업 2028년 준공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29 13:26 / 수정: 2025.08.29 13:26
기재부·캠코 협력으로 2030년→2028년 2년 앞당겨
박승원 시장 "광명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
K-혁신타운이 조성될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등 국유지 전경./광명시
K-혁신타운이 조성될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등 국유지 전경./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옛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국유지)에 조성하는 ‘케이(K)-혁신타운’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28년 준공될 전망이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K-혁신타운 조성을 위한 ‘광명 구(舊) 근로청소년복지관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근 수립했으며, 오는 12월 실시계획 인가, 2026년 건축물 철거 및 부지 조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초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하안동 일원 6만 2000여㎡ 국유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기획재정부가 시행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개발을 위탁받아 수행한다.

사업은 애초 2030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시가 방치된 건축물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재부 및 캠코와 적극적으로 업무 협의를 추진하며 행정절차 단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10여 년간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됐던 유휴부지가 청년 창업과 주거, 일자리 산업, 공공기관·기업 입주 공간, 문화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인 K-혁신타운으로 재탄생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공간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는 동시에, 광명시가 창업, 산업, 문화, 휴식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재부, 캠코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 사업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안동 국유지는 구로공단 배후 지역으로 서울시가 광명시 땅을 매입해 1982년 청소년 노동자 복지관, 1986년 노동자 기숙사인 보람채아파트를 지었으나 공단 쇠퇴로 이용자가 줄어 2017년 12월과 2015년 9월에 각각 폐쇄, 10여 년간 방치돼 왔다.

광명시는 민선7기부터 핵심 공약으로 이곳을 복합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2018년 당시 소유자인 서울시와 협의를 추진했지만, 서울시의 주택공급 위주 개발 의견과 상충, 견해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21년 7월 부지 소유권이 기획재정부로 이전되고, 같은 해 12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개발 대상 사업지로 선정, 2022년 광명시-기획재정부-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 8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사업 추진이 현실화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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