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사업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1개월 동안 총 309명의 환자에게 2261건의 재택 의료 서비스를 제공, 시민 건강 증진에 앞장섰다고 29일 밝혔다.
신천연합병원와 협력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노령층 시민을 위해 운영하는 이 사업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가 한 팀을 이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 △검사 △처치 △재활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근 한 독거노인은 우울증과 복약·식사 관리 어려움으로 인해 고혈당, 체중 감소, 기력 저하, 잦은 낙상 등 건강 악화로 재택 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의뢰를 받은 돌봄의료센터는 대상자에게 약 복용 관리, 정기적인 건강 상태 확인, 주 1회 맞춤형 재활치료, 반찬 지원 서비스 연계 등을 실시해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줬다.
돌봄의료센터 수행기관인 신천연합병원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취약계층 의료비·복지지원 사업 △아동가정건강지원 작은별 사업 등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지도록 힘쓰고 있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대상자별로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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