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 1.07명으로 2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이나 충남 평균 0.88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27일 확정 발표한 '2024년 출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2023년 1.03명 대비 0.04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806건으로 전년 748건 대비 약 8% 증가했고, 출생아 수는 851명으로 전년 대비 34명 늘었다.
당진시는 출산율 증가를 위해 출생 순위에 따른 출생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산후 조리비 지원,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사업 등 임신 전 단계부터 출산 이후까지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자녀 가정 종량제 봉투 지원과 학교 밖 초등 돌봄 서비스, 방과 후 당진형 틈새 돌봄 사업 등으로 양육 부담을 덜고 있으며 내년 '다함께 돌봄센터' 3개소 신규 개소를 통해 돌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출산·육아 정보는 시책 안내서 '도담도담 행복한 우리 가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포하고 있다.
또 당진시는 2023년부터 당진종합병원 응급실에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해 지난 7월까지 1만 3816명이 진료를 받는 등 취약 시간대 소아 진료 공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당진시의 출산율이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 가정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구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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