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집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천교육지원청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교육지원청은 김흥집 교육장이 오는 31일 자로 임기를 마친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육장은 서천군 교육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1년 6개월의 임기를 마감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김흥집 교육장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1993년 서천고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입문했다. 이후 보령교육지원청, 서천교육지원청, 충남교육청 등에서 장학사, 교감, 교장을 역임했다.

서천교육지원청 제35대 교육장으로 부임한 그는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서천학교 살리기 3대 과제'를 추진하는 등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의 대표적인 성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별 교육과정과 농촌유학 확대, 기업·대학·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서천아이사랑동행기업 발굴' 등이다. 또한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학교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김 교육장은 오랜 숙원사업이던 서천교육지원청 신청사와 도서관 건립을 완료하고 서천미래교육지원센터 '미래봄'을 완공해 AI·SW 거점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서천 교육의 물리적 환경도 크게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했다.

김흥집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천 교육을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서천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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