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 출범…5대 항만에 신 거점 조성 추진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8.28 17:41 / 수정: 2025.08.28 17:41
90여 개 기관·단체 참여…세계 5위 이내 해양도시 목표
북극항로 등 해양 신산업 선도 의제 발굴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식. /부산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식.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 선포 25주년을 맞아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힘을 모으기 위한 조직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등 공동 의장단을 포함해 지역의 기업, 대학, 연구소, 민간 단체, 관공서 등 분야별 90여개 기관과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시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세계 5위 안에 드는 해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며 부산의 5대 항만 등에 해양 금융·신산업, 해양 헤드쿼터 지구 육성, 해양 과학기술 등 4개의 해양수도 신 전략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거점을 중심으로 공간혁신, 산업혁신, 인재혁신 등 3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공간혁신 전략은 북항, 신항, 감천·다대포항, 영도·남항, 우암·감만·용호부두 등 5대 항만을 포함해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해양 혁신 성장 거점을 만들고 내륙과 연결해 도시 발전의 파급효과를 높인다.

산업혁신 전략은 해양에 특화된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등 지속가능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HMM 등 해운기업 본사 이전 지원과 북극항로 개척 등 국정과제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또 북극항로 시대와 해양수산 분야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할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국립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에 특화된 지산학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재 혁신 전략을 펼친다.

추진위원회는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해양 신산업을 선도할 의제를 발굴하고 대통령 직속 '북극항로 위원회' 신설, 북극항로 진흥원 부산 설립, 신항에 북극항로 거점 항만 조성 등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정책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동시에 부산의 바다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부울경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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