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가축전염병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축산업 보호를 위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구제역(FMD)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서천군 내 약 2만 1600마리의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업농 규모(소 50두 이상, 염소 300두 이상) 농가는 오는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소규모 농가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종을 받게 된다.

서천군은 원활한 접종을 위해 공수의사 4명과 서천군 염소연합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포획단을 운영한다. 또 백신 접종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축종별 스트레스 완화제도 함께 지원한다.

접종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 접종 농가에는 읍·면 전담 공무원 13명을 지정해 백신 접종 상황을 직접 관리·점검할 예정이다.

김도형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한 내에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 축산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현재까지 구제역을 비롯해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