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포스터/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 해양스포츠 종합축제인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30일~다음 달 2일 경기 시흥시 거북섬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2019년 이 대회를 시화호 인접 시·군과 공동 개최한 뒤 6년 만에 시흥시와 함께 단독으로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일반부 등 2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등 3개의 번외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 기간 바나나보트, 카약 체험, 페이스페인팅, 바다 엽서 그리기,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즐길 수 있다.

도는 서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제부마리나·거북섬 해양레저 거점 단지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스포츠 교육과 대회 운영을 확대하며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 열린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대회기간 7만 2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레저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국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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