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진주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오는 29일 진주성 김시민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진주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로 4회째 개최된다. 지난 행사는 2022년 민초 이야기 '쇄미록', 2023년 진주 목사의 귀환 '선무공신교서', 2024년 '야단법석, 진주성도 달마중'이란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화력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병마절도사가 진주성을 지켜낸 조선의 신무기 총통을 발사하고 진주성을 순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야(夜)'라는 핵심테마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차별화된 국가유산을 탐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으로 '법고창신(法古倉新) 진주성도(晉州城圖)'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연계해 진주성의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야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확산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