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이 제267차 시도대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천군의회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김경제 충남 서천군의회 의장이 발의한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한 유휴 국가재산 활용 건의안'이 전국 시군구 대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서천군의회는 전날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67차 시도대표회의에서 김 의장이 상정한 건의안이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폐쇄된 파출소 등 유휴 국가재산을 자율방범대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의장은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지역 치안을 보완하기 위해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재 자율방범대는 처우와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휴 국가재산을 활용하면 예산 부담 없이 실질적인 치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자율방범대가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앞서 지난 22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통과된 이후 시도대표회의에 상정됐다. 향후 해당 건의문은 국회,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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