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영 천안시의원, 과수화상병 대응 정책토론회 개최…"과수산업 존폐 위기"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26 17:42 / 수정: 2025.08.26 17:42
육종영 의원이 정책토론회에서 과수화상병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이 정책토론회에서 과수화상병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천안시의회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한 '과수화상병 확산방지와 농가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22일 천안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 지역 과수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고,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관내 과수농가, 농업인 단체,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과수화상병 문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 의원, 이재관·임미애·이병진 국회의원이 천안시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채의석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과 박덕환 강원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는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유영오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유하열 한국후계농업경영인협회 충남도연합회 부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과수화상병 확산의 심각성 △약재 지원 확대 필요성 △보상금 현실화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 △공동방제의 중요성 △묘목 지원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현장 농업인들은 "과수화상병이 관련 기관에서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5년 이상 버텨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어 약재 지원 확대, 공동 제거작업 인력 지원, 보상금 현실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육종영 의원은 "과수화상병은 과수산업의 존폐가 달린 중대한 문제"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절박함을 실감했다"며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공동 제거작업 인력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묘목 지원사업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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