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경기 시흥을)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6일 평가했다.
조정식 의원은 미국 워싱턴에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발휘했다"며 "특히 자신을 ‘페이스메이커’,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메이커’로 표현한 절묘한 수사는 이 대통령의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평가하고 북미대화 재개를 적극 제안했다"며 "이에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이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화답,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중대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조선업 협력과 대미투자 3500억 달러, 국방비 증액 등 민감한 이슈는 비공개 세션에서 다루면서도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적 접근법을 구사했다"며 "이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정교한 외교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높이 샀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트럼프와의 회담 직전 사회적 관계망(SNS) 게시물을 악용해 ‘외교 참사’를 운운하며 정상회담을 폄훼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트럼프가 ‘완전한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다"며 "국민의힘은 성공적인 회담 결과를 외면하고 국격을 훼손하는 자해적 정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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