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한 공주시의원 “산성시장, 500억 투입해 ‘먹거리 명소’로”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8.26 13:48 / 수정: 2025.08.26 13:48
공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주장
“강릉·속초 중앙시장처럼 상권 집중해야 관광객 몰려”
김권한 의원이 26일 공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산성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권한 의원이 26일 공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산성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산성시장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공주시의회에서 과감한 투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권한 공주시의원은 26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산성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상인들의 소극적 태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10년간 500억 원을 투입해 상권 집중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현대화 사업에만 200억 원이 투입됐지만, 시설 개선과 시장 활성화는 별개 문제"라며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손님이 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병조 경제문화국장은 "앞으로는 시설보다 소프트웨어, 즉 콘텐츠와 프로그램 운영에 더 집중하겠다"며 "다만 강릉·속초 중앙시장처럼 먹자골목을 한곳에 모으는 방식은 사유재산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산성시장 활성화 해법은 바로 거기에 있다"며 "1만 8000평 규모에 550개 점포가 흩어져 있는데, 그중 절반만이라도 집중시켜 특화 거리를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손님과 점포가 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릉·속초는 시장 구경을 위해 관광객이 찾아온다. 공주도 장기적 투자를 통해 충분히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산성시장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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