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재난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열차단 필름 설치 지원 대상 60가구를 선정하고 지난 18일부터 시공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8일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와 '폭염 등 재난취약가구 열차단 필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대상자 발굴 시작 3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오는 9월 12일까지 시공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에는 부천시와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 외에도 민간단체가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 제로썬은 시공 자재와 기술을, 소사지역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 교육과 시공 참여를, 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봉사단은 창호 청소 및 집 정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공 참여자와 자원봉사자들은 폭염 속 골목길과 옥탑방 등 협소한 공간에서 열차단 필름 부착 등 대상 가구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땀 흘리고 있다.
부천시는 이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반영해 후원기관을 추가로 모집하고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위기에 취약한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사생활 보호 등 생활환경 전반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가구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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