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510억 원 확대…민생경제 회복 '총력'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26 07:59 / 수정: 2025.08.26 07:59
지역 생산 299억 증가·고용 297명 유발…경제 파급효과 기대
아산시청 전경./아산시
아산시청 전경./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팔을 걷어붙였다고 26일 밝혔다.

아산시는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 이 사업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료와 대출이자 인하 등 일반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 293건, 약 9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 아산시는 올해 수요 증가에 따라 초반부터 474개 업체에 156억 원을 조기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354억 원 규모의 추가 보증이 예정돼 있어 총 51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례보증 출연금은 당초 13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증액됐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공동 출연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보증 배수도 기존 12배에서 15배로 상향 조정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초기에 지원된 156억 원은 지역 내 생산을 약 299억 원 증가시키고, 127억 원의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측면에서도 297명의 취업 유발과 109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기대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특례보증 확대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및 충남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아산페이'와 함께 특례보증을 중심으로 체감형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신청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아산지점에서 가능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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