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곤충산업,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기반 구축"
  • 양보람 기자
  • 입력: 2025.08.25 17:50 / 수정: 2025.08.25 17:51
'식용 곤충 산업화의 현주소와 미래' 주제로 세미나 개최
25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농가와 기업,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용 곤충 산업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남원시
25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농가와 기업,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용 곤충 산업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남원시

[더팩트ㅣ남원=양보람 기자] 전북 남원시가 국내 식용 곤충산업의 현황과 다양한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남원시는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농가와 기업,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용 곤충 산업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 계획에 따라 남원시와 원광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남원 곤충 이노베이션 리빙랩' 과제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강연은 국내 식용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김중학 한미양행 소장이 '곤충산업의 현황과 비전', 석영식 강원도 곤충산업센터장이 '곤충, 데이터 기반 및 맞춤형 식품 소재'를 주제로 발표했다.

석 센터장은 "강원도는 지난 2023년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지로 선정된 이후 AI 기반 표준화 대량 생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력관리시스템 등 산업화 기반을 마련 중으로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시와 원광대학교가 공동 추진하는 '남원 곤충 이노베이션 리빙랩' 과제는 농가와 대학, 기업,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곤충산업의 침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동시에 곤충산업 거점 단지 구축 계획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곤충산업을 식품·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마쳐 2028년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곤충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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